해양수산부는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부산, 서울, 강릉, 광주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해양수산 재난 대응 역량 강화 합동 연수회'를 연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수회는 선박사고나 대규모 해양오염 같은 재난이 발생했을 때 관계 기관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해양 선박사고, 대규모 해양오염, 적조, 조수, 해파리, 해수욕장 사고, 수산물도매시장 사고, 항만 사고, 국가 핵심 기반 마비(교통수송항만 분야), 행정정보시스템 마비, 청사 시설 사고 등 모두 11개 재난 유형을 관리하는 주관 기관입니다. 평소에도 매뉴얼 작성과 운영, 재난대응 교육·훈련, 상황관리체계 구축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이번 연수회는 이 같은 재난관리 활동의 일환으로 매년 열리는 행사입니다. 올해는 특히 전국 70여 개 기관에서 250여 명의 재난업무 담당자가 참여할 예정입니다. 참여 기관은 지방해양수산청, 광역·기초단위 지방정부, 항만공사, 수협, 해양환경공단 등입니다.
연수회에서는 네 가지 주요 주제를 다룹니다. 첫째, 국가재난관리체계와 위기관리 매뉴얼을 점검합니다. 둘째, 선박사고·해양오염·해파리 출현 등 주요 재난 사례와 대응 요령을 공유합니다. 셋째,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어선원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제도를 설명합니다. 넷째, 여름철 풍수해 대비 상황을 점검합니다.
올해 연수회의 특징은 인공지능(AI) 활용에 초점을 맞춘 점입니다. AI를 활용한 미래 재난대응체계 등 새로운 재난관리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또 재난안전 인문학 같은 교양 강의를 통해 재난관리 업무의 가치와 의의를 되새기는 자리도 마련했습니다.
해양수산부 이수호 해사안전국장은 “재난은 초기 대응과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수회를 통해 해양수산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재난담당자의 업무 역량을 높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수회는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열립니다. 첫 번째는 18일 부산에서 시작해 22일 서울, 23일 강릉, 25일 광주에서 각각 개최됩니다. 지역별 재난 특성에 맞춰 맞춤형 교육과 토론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재난 유형별로 담당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과 훈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