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6월 17일 몽골을 방문해 자담빈 엔흐바야르 몽골 경제개발부 장관과 한-몽 통상장관 회담을 열고,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는 한-몽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의 조기 타결이다. 몽골은 구리, 몰리브덴, 희토류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 자원이 풍부한 세계적 자원 부국으로, 한국의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화 전략에서 중요한 신흥 무역 상대국이다. 지난 2021년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로 격상한 이후 정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왔으나, 별도의 무역협정이 없어 교역과 투자 확대에 제도적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지난 2023년 11월부터 한-몽 CEPA 체결을 추진해 왔다.
여 본부장은 회담에서 한-몽 CEPA가 양국 경제협력 가속화와 공급망 연계 강화의 핵심 기반이라며 조기 타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상품 및 원산지 분과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상 타결안을 마련하기 위해 몽골 측과 세부 입장을 조율했다.
이번 방문 기간 중 여 본부장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통관 절차 지연, 엄격한 CEPA 원산지 증명 요건 등 현장의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통상장관회담에서 몽골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애로 해소 지원을 당부했다.
여 본부장은 “한-몽 CEPA는 양국 간 교역과 투자 확대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공급망 연대 구축을 위한 핵심적인 제도 기반이 될 것”이라며 “상호 호혜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향후 협상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