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6월 17일 전북 익산에 있는 축산물 가공업체를 방문해 국내 축산물의 세계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오유경 처장이 직접 생산 현장을 살피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한 업체 관계자들은 올해 4월 베트남 정부와 열처리 가금육 수출 협상이 타결된 점을 언급하며 식약처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업체들은 앞으로 축산물 수출 가능 국가를 더 다양화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수출 작업장 등록 절차를 신속히 처리해 달라는 의견을 냈다. 또 수출 규제 정보를 더 체계적으로 제공해 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특히 한우 수출업체인 총체보리한우유통센터의 김완철 상무는 홍콩 수출 위생증명서가 전산 발급으로 바뀐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기존에는 증명서 신청부터 우편 수령까지 최소 5일이 걸렸지만, 이제는 즉시 발급받을 수 있어 더 많은 수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11월 식의약 정책이음에서 건의한 수출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해 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수출국 규제 장벽 해소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오유경 처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식약처는 아프라스(APFRAS) 회의 등 수출국 규제 당국과 상시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축산물이 세계로 널리 나아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K-축산물을 바탕으로 K-푸드 문화가 더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들도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생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식품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수출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과 긴밀히 소통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6월 17일 오전 9시 4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하림(전북 익산시 망성면)에서 진행됐다. 식약처장과 본부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광주청장, 농축수산물안전과장 등이 참석했고, 하림, 참프레, 사조원 나주공장, 싱그린FS, 총체보리한우 등 5개 업체 관계자가 함께했다.
간담회는 수출 축산물 생산 현장 점검, 업체 애로사항 청취, 처장 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오유경 처장은 현장 점검 후 업체들과 티타임을 가지며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의견을 나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