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을 몰라도 행정 현장의 문제라면 누구보다 잘 안다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공무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직접 서비스를 만드는 대회에 대거 몰렸다.\n\n행정안전부는 지난 16일 서울 상암동에서 '2026 AI챔피언 해커톤'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이 2인 1팀으로 참가해 현장에서 공개되는 과제를 4시간 안에 AI 서비스로 구현하는 실전형 경연 대회다.\n\n예상을 뛰어넘는 열기에 24개 팀만 진출하는 본선에 전국에서 200개 팀이 지원해 8.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기술적 구현을 주도하는 '기술형 백코더'보다 현장 문제 정의와 서비스 기획에 강점을 지닌 '기획형 흑코더' 지원자가 두 배 가까이 많았다는 것이다. 이는 AI 서비스 개발이 더 이상 전문 개발자만의 영역이 아니라는 인식 변화를 보여준다.\n\n참가자들의 면면도 다채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