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생명보험업계가 자본시장의 건전성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일본 생명보험협회는 지난 4월 17일 주주와 투자자 양측의 시각을 아우르는 주식시장 활성화 방안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제언을 담은 보고서를 공식 발표했다. 이 활동은 1974년 이후 반세기 넘게 이어져 온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협회는 이번 보고서 작성을 위해 상장기업 1200곳과 생명보험사 등 기관투자자 179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자본비용과 주가를 고려한 경영, 기업과 투자자 간 소통 확대, 정보 공시 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협회는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기존 제언을 전면 재정비했다.
조사 결과, 도쿄증권거래소가 강조하는 '자본비용 및 주가를 의식한 경영'에 대해 대다수 기업과 투자자가 긍정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상장사들이 전반적으로 적극적인 경영 개선과 공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그러나 절반 이상의 투자자는 여전히 일본 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자본비용을 밑돌고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과 투자자 간 인식 격차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사회의 실효성 제고 측면에서도 과제가 드러났다. 투자자 절반은 이사회를 구성하는 사내외 이사들의 경험과 전문성 균형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협회는 이에 따라 스킬 구성을 고려한 균형 잡힌 이사회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협회는 ▲경영 목표 및 재무 전략 ▲거버넌스 개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