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농업 분야 최고 기술력을 인정하는 '대한민국 최고농업기술명인'을 2026년에도 선발한다. 올해 신청 접수는 7월 3일까지며, 기존 작목 중심의 5개 분야(식량·채소·과수·화훼특작·축산) 외에도 종자 개발, 스마트농업, 가공·유통, 치유농업 등 미래 농업 융복합 분야에서 성과를 낸 농업인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신청 자격은 전체 영농경력 20년 이상 또는 같은 분야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농업인이다. 생산기술 개발이나 가공·유통·상품화에서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보유 기술을 다른 농업인에게 전파해 농업 발전에 기여한 실적이 뚜렷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분야별로 1명만 뽑던 제한을 없애고, 심사위원회가 선발 분야와 인원을 최종 확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은 거주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가 없는 지역은 시·군청 농업기술보급 관련 부서에서 받는다. 신청 서류는 농촌진흥청과 각 시군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현장에도 비치돼 있다. 우편 접수의 경우 7월 3일 소인이 찍힌 것까지 인정된다.
선정 절차는 1차 서류심사(30%)를 거친 후, 9~10월 중 전문가 현장 심사(70%)를 진행한다. 두 심사 결과를 종합해 심사위원회가 최종 명인을 확정한다. 선정된 명인에게는 12월 농촌진흥청 성과공유대회에서 상금 500만원과 인증패, 핸드프린팅 동판이 수여될 예정이다.
올해 달라진 점은 대상 확대 외에도 기술 전수 활동 지원 규정이 새로 마련된 것이다. 선정된 명인의 전문성과 업적을 제도적으로 계승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부정한 방법으로 선정된 경우 취소 규정도 포함됐다. 농촌진흥청 기술보급과 장기창 과장은 “선정 분야 확대와 인원 제한 폐지로 제도의 포용성과 신뢰성이 높아졌다”며 “명인의 우수 사례를 널리 전파해 선진 기술 확산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