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기존의 연공서열이나 직위 대신 현장 실무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는 '공인 현장전문가' 제도를 본격 가동한다. 이를 위해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은 첫 번째 선발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각 분야별 200시간 이상의 장기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발된 공인 현장전문가는 모두 16명으로, 산업안전 분야 5명, 노동기준 분야 3명, 고용서비스 분야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고용노동부가 시행하는 '공인전문인증제'에 따라 엄격한 평가를 거쳐 뽑혔으며, 앞으로 각 분야의 최고 수준 현장 전문가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교육을 받게 된다. '공인전문인증제'는 단순한 자격시험이 아니라 실제 업무 수행 과정에서의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급과 2급으로 나누어 인증하는 고용노동부의 사내 자격 제도다.
교육원은 선발된 전문가들의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분야별 직무 특성과 현장 난이도를 반영한 심화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특히 이번 교육은 법령이나 제도를 단순히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복합적인 현장 사례를 직접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가를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 방식도 이론 수업뿐 아니라 사례 연구, 그룹 토론, 실제 과제 수행 등이 결합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전문가들은 이번 전문교육을 모두 이수한 후에는 대내외 전문 강사나 멘토, 핵심 프로젝트 참여자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용노동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조직 내에서 전문 역량이 널리 확산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원은 고용노동부 소관 부서 및 외부 전문가와 협력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운영함으로써, 전문가들이 각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조직 내 역량 확산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고용노동교육원 이종선 원장은 “이번 교육은 고용노동 현장에서 검증된 우수 인재를 200시간 이상 집중 훈련해 각 분야 최고 수준의 현장전문가로 성장시키는 과정”이라며 “한국고용노동교육원은 현장 중심의 전문교육을 통해 국민이 체감하는 고용노동 행정서비스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