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여객선 안전 점검에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6월 15일부터 26일까지 '2026년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 15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여객선 국민안전감독관'은 국민이 여객선 안전점검에 직접 참여해 위험 요소를 찾아내고 이용객의 불편 사항을 발견해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국민참여형 안전관리제도다. 2018년부터 운영된 이 제도는 지난 8년간 총 306회의 연안여객선 점검을 통해 교통 약자 편의시설 개선, 소방·구명 설비 불량 상태 정비 등 817건의 안전 및 여객 편의사항 개선에 기여했다.
올해 모집은 서해권, 서남해권, 동남해권 등 3개 권역에서 이뤄지며, 권역별로 3~6명씩 총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해권은 인천·경기·충남 지역, 서남해권은 전북·전남·제주 지역, 동남해권은 경남·부산·경북·강원 지역을 포함한다. 선발된 감독관들은 오는 7월부터 내년 11월까지 약 16개월 동안 활동하며, 설 연휴 특별수송 기간 등 연간 5회 실시하는 여객선 민관합동 특별점검에 참여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여객선 안전에 관심이 있는 만 19세 이상 60세 이하 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특히 선박운항·기계·전기·소방·안전 분야 관련 학위나 자격증 소지자, 사회봉사활동 경력자, 해양수산 분야 업·단체 근무 경험자는 선발 과정에서 우대받을 수 있다. 연령, 성별, 지역 등을 고려해 균형 있게 선발할 계획이다.
지원을 원하는 국민은 응모 기간 내에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를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과 신청서 양식은 해양수산부 누리집의 알림·뉴스, 알림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화상면접을 거쳐 7월 15일 최종 합격자에게 개별로 안내할 예정이다.
김혜정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국민안전감독관은 그동안 여객선을 이용하는 국민의 시각에서 안전뿐만 아니라 여객서비스의 품질 개선에도 기여해 왔다”며 “올해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여객선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민안전감독관 모집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