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서부지역과 수도권을 잇는 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정부의 경제성 평가를 통과하면서 건설 추진에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게 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수행한 민자적격성조사에서 이 사업이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오면서, 충남 태안군에서 경기 안성시까지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 계획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민자적격성조사는 민간이 제안한 사업을 대상으로 경제성과 정책적 필요성, 그리고 재정사업으로 추진할 때와 비교한 민간투자 방식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절차다. 이번 조사 통과로 태안-안성 고속도로는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될 기반을 마련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후속 절차에 바로 착수해 오는 2031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투자사업 절차는 사업 제안·접수, 관계기관 의견조회, 민자적격성조사에 이어 전략환경영향평가, 제3자 제안 공고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협상, 실시설계와 실시계획 승인, 그리고 착공 순으로 진행된다.
이 사업은 충청남도 태안군과 경기도 안성시를 잇는 총 연장 94.6km 규모의 신규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충청권 서부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물류 이동 효율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 간 교류가 활성화되면서 충청권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김효정 도로국장은 “태안-안성 민자고속도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충청권 서부지역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