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월 30일, 청년들이 직접 발굴한 농촌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농촌 소셜창업 청년 서포터즈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청년 서포터즈들은 농촌 지역의 교통, 물류, 청소년 문화 등 다양한 현안을 창업 아이디어로 승화시켜 발표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3개 팀이 장관상을 수상했다.
장관상을 받은 아이디어는 충남 청양의 '이동형 정육트럭'(팀명: 으라차차), 전북 장수의 '영농자재 이동마켓'(팀명: 현장의낙원), 그리고 같은 지역의 '생활밀착형 복합서점'(팀명: 이음과채움)이다. 이들 아이디어는 농촌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충남 청양 '으라차차' 팀은 교통 접근성이 낮아 신선식품, 특히 육류를 제때 구매하지 못하는 주민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다. 이들은 마을회관 앞에서 정기적으로 '이동형 정육 트럭'을 운영해 당일 도축된 신선한 육류를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은 신선한 육류를 소비할 수 있게 되고, 지역 내 유통 효율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장수 '현장의낙원' 팀은 영세농들이 영농자재를 구매하기 위해 매번 읍내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에 주목했다. 이들은 '이동형 영농 마켓'을 제안해 파편화된 영농자재 수요를 면 단위로 묶어 공동 배송하는 서비스를 도입했다. 여기에 전문가의 작물 상태 진단과 처방을 결합해 농가의 물류 부담을 덜고, 지역 내 새로운 일자리와 안정적인 소비처를 창출하는 효과를 노렸다.
전북 장수 '이음과채움' 팀은 청소년들이 기본소득을 사용할 만한 소비처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생활밀착형 복합서점'을 제안했다. 이 공간은 청소년들이 함께 모여 놀고, 공부하며 편하게 쉴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지역 청소년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창업 아이디어를 6월 중 '지역문제 해결형 창업 전문가 간담회'를 통해 시장 안착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후 해당 모델을 기반으로 농촌에서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참여 기업을 공모하고, 최종 선정된 기업에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전한영 농촌정책국장은 “앞으로도 농촌의 무한한 자원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창업의 씨앗으로 발굴하기 위해 청년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한다”며,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우리 농촌의 미래를 여는 실질적인 소셜창업 모델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