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차원에서 자살 사망자를 연간 1,000명 줄이기 위해 추진 중인 ‘천명지킴 프로젝트’의 생명대사들이 각자의 재능과 영향력을 활용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가수 NCT 도영은 지난 5월 대한민국 군 장병과 자살유족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1억 원을 지정 기부했다. 이는 그동안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온 그가 자살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탠 사례다.
수학강사 정승제는 6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생명지킴데이’ 캠페인 시구자로 참여했다. 이 행사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LG트윈스가 2023년부터 함께 개최해온 것으로, 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자살예방 공익광고 송출, 선수단 모자에 생명존중 캠페인 패치 부착, 참여형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정승제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생명존중의 중요성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무용수 최호종은 5월 30일 서울 회현동에서 열린 자신의 두 번째 단독공연 ‘LIMBØ’에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의 자살유족 자조모임 ‘자작나무(자살유족 작은희망 나눔으로 무르익다)’ 소속 동료지원가들을 초청했다. 동료지원가는 다른 자살유족에게 정서적 지지와 정보를 제공하며 회복을 돕는 유족 당사자로, 공연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한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2026 천명지킴 생명대사로 위촉된 20명의 인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가수 HYNN(박혜원), 윤도현·박태희·김지원·허준으로 구성된 YB, 배우 강나라, 김영옥, 가수 김필선, 방송인 남희석, 래퍼 매드클라운, 승려 범정스님, 배우 겸 가수 양동근, 전북대학교 총장 양오봉,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탈북 기업가 이순실, 트로트 가수 진성, 아이돌 그룹 하이라이트(이기광, 윤두준, 양요섭, 손동운), 가수 한로로, 허회경, 화사가 생명대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경력과 영향력을 바탕으로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예를 들어 양동근은 자살예방 노래 ‘어깨’를 발표하고 캠페인에 참여해왔으며, 범정스님은 군종 장교 복무 경험을 살려 군 장병을 위한 상담자로 활동한다. 오은영 교수는 아동 전문가로서 육아 조언과 함께 생명존중 가치를 전하고, 이순실 씨는 탈북민으로서 역경을 극복한 사연을 바탕으로 봉사와 나눔을 실천 중이다.
송민섭 범정부 생명지킴추진본부장은 “생명대사 한 분 한 분이 보여주는 진심 어린 실천이 국민들에게 생명존중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자살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소중한 계기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명대사들과 함께 생명존중 문화가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자살예방 사업과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우울감이나 극단적인 생각으로 힘들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있다면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24시간), 청소년 상담 전화 1388(24시간)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