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한 달간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국 고속·시외버스 승차권 예매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국제 여행 플랫폼 ‘클룩(KLOOK)’과 ‘한패스(GO Hanpass)’와 협력해 마련됐으며,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이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다.
그동안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 외 지역으로 이동할 때 광역 교통수단 이용에 큰 불편을 겪어 왔다. 전국여객자동차 터미널사업자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해외 카드 결제가 전면 도입된 이후 올해 1분기 외국인 이용객은 약 38만 2천 명으로, 전년 동기 28만 9천 명 대비 32.2% 증가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는 고속·시외버스 온라인 예매처에 대한 인지도는 여전히 낮아 많은 관광객이 불편을 호소해 왔다.
이에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5월 29일 다국어 교통정보 콘텐츠를 제작해 한국 관광 해외 홍보 플랫폼 ‘비스잇코리아(VISITKOREA)’ 등에 배포한 데 이어, 이번에는 실질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해 온라인 예매처를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문체부와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관광 교통 민관협의체’를 통해 추진되며, 협의체 참여 기업인 클룩과 한패스가 공동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구체적인 혜택을 보면, 한국관광공사가 승차권 예매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권을 제공한다. 여기에 한패스가 자체적으로 4,000원을 추가 할인해 최대 9,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클룩은 자사 플랫폼을 통해 승차권을 예매한 이용객에게 여행용 이심(eSIM)을 무료로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문체부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관계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외국인 관광객이 전국을 더욱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