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 이사장 김현중)이 사단법인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경선)와 손을 잡고 생명존중 경영과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나섰다. 두 기관은 2026년 6월 12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인구보건복지협회 회의실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저출생과 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위기에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공단 내에서 일과 가정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가족 친화적인 직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추진되었다. 양 기관은 각각 산업안전보건과 모자보건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결합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특히 공단 직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직장 내 모성보호와 육아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둘째,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공동 캠페인과 홍보 활동을 펼친다. 셋째, 인구·보건·안전 관련 통계와 연구 자료를 서로 공유해 정책 개발에 활용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찾아가는 파더링’ 프로그램이다. 이는 아빠들의 육아 고민을 해결해주고 양육 코칭을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직장 내에서 아버지 역할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공단은 직원들이 일과 가정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단 김현중 이사장은 “우리 공단 직원이 일과 가정에서 얻는 행복은 곧 국민의 안심 일터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실효성 있는 일·가정 양립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해 생명존중의 가치가 직장 문화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이 선도적으로 생명존중 경영 모델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직원과 가족이 함께 행복한 직장 문화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