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월간 수출입 현황 [확정치]

지난 5월 우리나라 수출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 현황(확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87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3.4% 증가했습니다. 이는 12개월 연속 증가세이며, 특히 3개월 연속 800억 달러를 넘어서는 기록적인 성과입니다.

수입은 608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0.7%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70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는 16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3944억 6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고, 누적 무역수지 흑자는 1021억 71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수출을 견인한 핵심 품목은 단연 반도체입니다. 5월 반도체 수출은 372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7.7% 급증하며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수출 효자 품목으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중국(비중 32.8%), 대만(14.4%), 베트남(14.3%), 홍콩(13.5%), 미국(12.6%) 등 주요 시장으로 고르게 확대됐습니다.

석유제품 수출도 54억 4000만 달러로 49.1%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고, 선박(25억 1000만 달러, 15.8% 증가), 무선통신기기(15억 달러, 8.3% 증가), 유선통신기기(6000만 달러, 17.2% 증가) 등도 증가했습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은 54억 9000만 달러로 7.5% 감소했고, 자동차 부품(14억 8000만 달러, 7.8% 감소), 가전제품(5억 8000만 달러, 1.9% 감소), 액정디바이스(1억 3000만 달러, 1.1% 감소) 등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주요 시장 대부분에서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대중국 수출은 188억 9000만 달러로 80.8% 증가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353.5% 증가), 방송기기(39.4% 증가), 컴퓨터 주변기기(45.9% 증가)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대미국 수출은 160억 달러로 59.4%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627.6% 증가), 컴퓨터 주변기기(504.1% 증가), 비철금속(72.9% 증가) 등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베트남(84억 5000만 달러, 61.4% 증가), 대만(66억 7500만 달러, 76.9% 증가), 유럽연합(62억 4000만 달러, 3.2% 증가), 호주(21억 8000만 달러, 91.9% 증가), 일본(26억 7000만 달러, 12.6% 증가) 등도 증가했습니다. 반면 중동 지역 수출은 12억 7000만 달러로 7.5% 감소했습니다.

수입 측면에서는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이 크게 늘었습니다. 원자재 수입은 284억 6300만 달러로 22.1% 증가했으며, 특히 원유 수입액이 84억 5200만 달러로 24.8% 증가했습니다. 원유 수입 단가는 배럴당 117.8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61.9% 급등했지만, 수입 중량은 22.9% 감소했습니다. 자본재 수입은 234억 8100만 달러로 28.0% 증가했으며, 메모리 반도체(139.6% 증가), 제조용 장비(68.3% 증가), 정밀기기(13.6% 증가) 등의 수입이 늘었습니다. 소비재 수입은 88억 4100만 달러로 1.8% 증가에 그쳤습니다.

국가별 수입은 중국(151억 700만 달러, 33.2% 증가), 미국(75억 2100만 달러, 11.0% 증가), 유럽연합(61억 9300만 달러, 18.0% 증가), 일본(42억 9300만 달러, 20.6% 증가), 호주(30억 2600만 달러, 22.3% 증가), 베트남(26억 2200만 달러, 10.8% 증가) 등 대부분의 주요국에서 증가했습니다.

무역수지는 주요국 대부분에서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동남아 지역에서 182억 5000만 달러, 미국에서 84억 7900만 달러, 베트남에서 58억 3100만 달러, 중국에서 37억 8500만 달러의 흑자를 냈습니다. 반면 중동에서 51억 6800만 달러, 일본에서 16억 2300만 달러, 호주에서 8억 46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수출 중량은 1361만 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9% 감소했습니다. 이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수출 구조가 재편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수입 중량도 3974만 톤으로 7.6% 감소했습니다.

정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과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등 리스크 요인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통계는 신고수리일 기준으로, 연간 통계가 확정되는 내년 2월까지 일부 수치가 정정될 수 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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