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의 새 수장으로 윤성천 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신임 윤성천 원장은 1968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호서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이후 저작권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아왔다.
주요 경력을 보면 문체부 저작권산업과장, 저작권국장, 예술정책관, 문화예술정책실장 등 정책 기획과 집행의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저작권산업과장 시절에는 국내 저작권 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고, 저작권국장으로서는 저작권 보호 정책을 총괄했다. 또한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 파견되어 국제적 감각을 익힌 점도 눈에 띈다.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저작권 보호와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이다. 저작권 침해 예방과 단속, 저작권 인식 제고, 저작권 분쟁 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최근에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저작권 보호 강화를 위한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신임 원장이 저작권 정책 수립과 집행 경험이 풍부해 기관의 전문성을 높이고 변화하는 저작권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의 임기는 3년으로 정해졌다.
이번 인사는 저작권 보호 강화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지털 전환과 AI 기술 발전으로 저작권 이슈가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국제 경험과 정책 역량을 갖춘 전문가가 기관을 이끌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