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6월 11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정박한 마라도함에서 열린 제22회 함상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행사는 1992년 처음 시작된 이후 격년마다 개최되며, 해군을 비롯한 8개 기관이 공동 주최합니다.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해양안보와 해군력 증강, 그리고 우리 해양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해 토론회는 'AI 대전환 시대, 글로벌 해양안보와 K-해양강국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3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인공지능(AI) 기술이 해양 분야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이 해양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펼쳤습니다. 특히 AI는 해양 안보, 물류, 자원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황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해양 분야에서 AI 대전환은 이미 시작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 기술과 세계 4위 규모의 해운 산업을 보유한 우리나라에 필요한 것은 민·관·군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함상토론회에 참여한 전문가분들의 지혜와 통찰이 해양강국·해양부국으로 나아가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함상토론회는 해군,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여러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매회 해양 관련 주요 현안을 집중 조명해 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특히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맞춰 해양 안보와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전문가들은 AI 기반의 무인 잠수정, 자율 운항 선박, 해양 빅데이터 분석 등이 미래 해양 전략의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황 장관의 이날 발언은 정부가 해양 분야에서 AI와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은 조선과 해운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지만, AI 대전환 시대에 맞춰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민·관·군 협력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해양수산부는 관련 정책을 구체화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실질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해양강국 실현을 위한 논의는 앞으로도 지속될 예정이며, 정부는 해양 안보와 산업 발전을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수립해 나갈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