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6월 11일 목요일 오후 유병석 영사안전국장 주재로 중동 지역 12개 재외공관과 함께 '본부-공관 합동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중동 지역 정세를 면밀히 분석하고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는 우리 선박·선원의 안전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주이란 대사관, 주이스라엘 대사관, 주쿠웨이트 대사관, 주요르단 대사관, 주바레인 대사관, 주사우디 대사관, 주이라크 대사관, 주레바논 대사관, 주카타르 대사관, 주오만 대사관, 주아랍에미리트(UAE) 대사관, 주두바이 총영사관 등 중동 주요 12개 공관이 참여했다. 각 공관장 또는 담당 영사가 직접 참석해 관할 지역별 상황을 보고하고 본부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유병석 국장은 회의에서 "미국과 이란 간 휴전이 유지되고 있음에도 최근 연일 이란과 일부 걸프국가에 대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민간 시설까지 피해를 입으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각 공관에서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공관들은 현재까지 관할 지역 내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수시로 확인하며 안전 공지를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각 공관은 현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비상 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재외국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동 지역 정세를 예의주시하면서 현지 우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등 주요 해상 경로의 안전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우리 선박과 선원에 대한 보호 대책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