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더위 시작, 선풍기와 에어컨 안전하게 사용해 화재 예방하세요!

행정안전부는 여름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선풍기와 에어컨을 안전하게 사용해 화재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선풍기와 에어컨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2,184건으로, 이 중 대부분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무더위가 절정에 이르는 8월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로 선풍기 화재는 2021년 119건, 2022년 98건, 2023년 102건, 2024년 143건, 2025년 158건으로 꾸준히 발생했다. 에어컨 화재는 같은 기간 각각 255건, 273건, 293건, 387건, 356건으로 2024년에 가장 많았다. 특히 에어컨 화재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선풍기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화재 원인을 분석한 결과 선풍기와 에어컨 모두 전선이 눌리거나 훼손되면서 발생하는 전기적 요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 외에 모터 과열 같은 기계적 요인이나 설치·사용 부주의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흥미로운 점은 선풍기 화재의 경우 기계적 원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22%(136건)로, 에어컨의 7%(107건)보다 무려 15%포인트 높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냉방기기별로 다음과 같은 예방 수칙을 강조했다. 먼저 선풍기를 오랜만에 꺼내 쓸 때는 내부에 쌓인 먼지를 완전히 제거하고, 옷가지나 수건 등이 모터 송풍구를 막지 않도록 확인해야 한다. 또 전선이 무거운 물체에 눌리거나 꺾이지 않게 하고, 전선을 과도하게 잡아당기는 행위를 피해야 한다. 여러 전기 제품을 하나의 콘센트에 함께 연결하는 행위도 삼가야 한다.

에어컨의 경우 실내기와 실외기의 전선이 벗겨지거나 훼손된 곳은 없는지 먼저 살펴야 한다. 전력 소모가 큰 에어컨 전원은 과열되기 쉬우므로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기준에 맞는 콘센트를 사용해야 한다. 실외기에 먼지가 쌓이면 과열로 인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사용 전 반드시 먼지를 제거하고 주변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 설치된 실외기는 창문을 열어 통풍이 잘 되도록 하고,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는 먼지와 습기에 더욱 취약하므로 정기적인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에어컨에서 평소와 다른 소음이나 진동, 타는 듯한 냄새가 날 경우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반드시 전문가에게 점검을 받아야 한다.

특히 선풍기와 에어컨을 장시간 계속 사용하면 기기가 과열돼 화재 위험이 커진다. 제품에 내장된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기기를 틈틈이 쉬게 하고, 밀폐된 공간일수록 자주 환기를 해주는 것이 좋다.

행정안전부 예방정책국장 하종목은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옴에 따라 각 가정에서 냉방기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냉방기 사용 시 안전수칙을 잘 지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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