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오는 6월 13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주최로 ‘2026년 강제 동원 희생자를 기리는 유족·시민 어울림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1000여 명의 유족과 시민이 참여해 뜻깊은 울림을 전했던 2025년 행사에 이어, 올해도 일제 강제 동원의 역사를 바로 알리고 유족의 아픔에 공감하는 국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행사의 핵심 프로그램인 ‘역사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은 광화문 인근의 일제 강점기 관련 역사 유적지를 직접 걸으며 답사할 수 있는 3km 도보 코스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코스는 청계광장을 출발해 서울시의회(부민관 폭파 의거 터), 고종의 길(아관파천 역사 현장) 및 구 조선저축은행 중역 사택, 구 러시아공사관(아관파천 역사 현장), 덕수궁 중명전(을사늑약 체결 장소)을 거쳐 다시 청계광장으로 돌아오는 경로입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층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완주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됩니다. 참가 인원은 선착순 800명으로, 온라인 사전 접수(www.fomoevent.kr) 또는 당일 현장 접수(오후 12시부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강제 동원 피해 희생자를 추모하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실 연결을 통한 추모 문구 만들기’, ‘강제 동원 주제 키캡키링 만들기’, ‘강제동원 OX 퀴즈대회’, ‘전통놀이 체험’ 등 유족과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체험 부스가 마련됩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직접 참여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강제동원 유족과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과거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위로하는 이번 행사에 대해, 조상언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직무대리는 “이번 행사는 과거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고 위로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유족과 시민이 함께 공감과 치유의 시간을 나누는 행사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전화 02-721-1802 또는 02-721-1884)으로 문의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