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중계, 순차편성" 권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0일 서면 회의를 열고,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중계와 관련해 방송사업자에게 순차편성을 권고했다. 이는 특정 경기를 과도하게 중복 편성하는 것을 막고 시청자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동일 시간대에 여러 방송사가 같은 경기를 중복 편성할 경우 국민 시청권이 제약되고 충분한 선택권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권고를 내놓았다. 순차편성 원칙은 채널별·매체별로 경기 시간대를 분산해 시청자가 더 많은 경기를 접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다만 한국대표팀이 출전하는 경기나 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주요 경기는 순차편성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고려해 실시간 시청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예외 조항이다.

이번 권고는 새롭게 구성된 제9기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가 지난 8일 제1차 회의를 통해 방송법 제76조의5에 근거해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보편적시청권보장위원회는 시청자의 보편적 시청권을 보호하고 다양한 방송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기구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월드컵은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인 만큼, 시청자의 선택권이 폭넓게 보장될 수 있도록 방송사업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이번 권고를 통해 월드컵 중계 과정에서 시청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정한 시청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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