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정일연)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함께 제주시에 위치한 '마음에온 대림' 행복주택 임차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은 그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주택관리공단 위주로 진행되던 협업 체계를 지역 도시공사까지 확대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맞춤형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사회적 약자나 주거 취약 계층을 직접 찾아가 고충을 듣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현장 중심의 고충민원 해결 서비스다.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9월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청주, 인천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이번 제주 상담을 통해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상담에서는 임대주택 임차인들이 겪는 다양한 고충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주요 상담 내용은 임대계약 갱신 절차, 하자보수 요청, 단지 내 시설 개선, 주거복지 관련 문의 등이다. 국민권익위는 현장에서 즉시 해결 가능한 민원에 대해 세대 방문 등을 통해 신속히 조치하고, 해결이 어려운 사항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조사하거나 관계 기관과 협의해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민권익위 임채수 고충민원심의관 직무대리는 “이번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의 협업은 지역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 확대의 첫 단추”라며 “앞으로도 지역 도시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고충을 실질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담은 제주 지역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역 공사가 직접 참여함으로써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국민권익위는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도시공사와 협업을 확대해 주거 취약 계층의 생활 불편을 줄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