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김영훈 장관이 제114차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 중인 6월 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과 면담을 가졌습니다. 이번 면담에는 여야 국회의원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도 함께 자리해 한국 사회의 국제노동 의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김영훈 장관은 지난 5월 웅보 사무총장의 방한 당시 면담 이후 제네바에서 다시 만난 데 대해 반가움을 표하며, 사람 중심의 AI 정책 추진 방향과 한-ILO 협력사업 확대, 그리고 국제노동 분야에서 한국의 역할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웅보 사무총장은 “국회와 사회적 대화기구가 함께 참석한 것은 한국 사회의 국제노동 의제에 대한 높은 관심과 사회적 대화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또한 “한국이 추진 중인 글로벌 AI 허브 및 한-ILO 협력사업을 통해 양측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참석한 여야 국회의원들도 AI 전환 시대의 노동권 보호와 양질의 일자리 해법 모색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사회적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학영 의원은 웅보 총장의 노동자 존엄과 사회정의 수호를 위한 리더십에 경의를 표하며, “대한민국 국회도 AI로 변화하는 노동시장 속에서 인간 중심 전환과 노동권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형동 의원은 “전환의 시기마다 노사정은 항상 지혜를 모아 해법을 모색해 왔다”며 “AI 전환의 어려움에 직면한 지금, 이번 ILO 총회가 좋은 선택에 대해 고민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한국 국회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주영 의원은 “디지털, AI, 인구구조 변화의 대전환 시대에 대응하는 국제 노동규범을 노사정이 함께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하며, 특히 AI 전환이 불평등을 심화시키지 않도록 동반성장을 위한 노사정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김위상 의원은 “AI와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는 변화이지만, 그 과정에서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환기 더욱 취약해지는 노동 약자에 대한 ILO의 관심과 역할을 요청했습니다.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은 ILO 제144호 삼자주의 협약을 비준한 국가로서,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통해 주요 노동의제 해법을 모색해 왔다”며 “노동현장의 변화에 대응해 노동기준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ILO 정신을 참고해 앞으로도 사회적 대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면담을 마무리하며 김영훈 장관은 “AI와 산업구조 전환의 시대일수록 사회적 대화와 국제연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은 ILO와 함께 사람 중심의 AI를 위해 국제사회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면담은 정부와 국회, 사회적 대화기구가 함께 참여해 AI 전환 시대 노동권 존중을 위한 국제 노동정책 의제와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