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지선 국토교통부 2차관이 6월 9일 오전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게소(강릉 방향)를 찾아 휴게소 시설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입점 소상공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고속도로 이용자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휴게소 입점 매장의 경영 여건을 살피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해 실효성 있는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관계자, 휴게소에 입점한 6개 업체가 참석해 휴게소 운영 구조 개선 필요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홍 차관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이용자에게는 편안한 쉼터로, 소상공인에게는 상생의 터전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휴게소는 다단계 계약 구조와 높은 수수료율(평균 33%), 일부 업체의 장기 독점, 한국도로공사 퇴직자 단체(도성회)의 휴게소 운영 등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한 불공정 행위가 여러 건 적발되면서 국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 차관은 "앞으로 휴게소 수익이 일부 운영업체의 이익이 아닌 국민 편익 증진과 입점 소상공인과의 상생으로 환원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휴게소 운영 구조 개편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입점업체 관계자들은 "정부가 고속도로 휴게소 내 불공정 행위를 조사하고 불합리한 운영 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에 적극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수수료율 외에도 최근 치솟는 물가 등으로 경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여건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홍 차관은 "입점업체의 경영 안정과 성장이 곧 휴게소 서비스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과도한 중간수수료를 없애고 납품대금 미지급 등 불공정 행위를 방지해 서비스 질을 높일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벌써 30도를 넘나드는 이른 더위가 시작됐고, 6월에도 평년보다 덥겠다는 기상청 전망이 있는 만큼 식중독 예방 등 위생 및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차관은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도로공사 관계자에게도 "휴게소 입점업체가 중간 운영업체로부터 다시는 부당한 일을 겪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불합리한 휴게소 운영 구조 개편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