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6월 9일 '기록의 날'을 맞아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기록이 잇다 - 우리 모두를 이어주는 기록'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 이용철 국가기록원장, 국가기록관리위원회 위원, 기록관리 발전 유공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n\n올해 '기록의 날'은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가 제정한 세계기록주간(6월 8일~12일)과 뜻을 함께했다.
세계기록주간의 올해 주제는 '정의를 위한 기록원 – 권리, 기억, 미래'로, 기록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보존해 더 공정하고 투명한 미래를 만드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날 깊이 있게 진행됐다.\n\n1부 기념식에서는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축하 영상과 기념사, 국가기록관리 유공자 포상, 우수사례 영상 상영,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유공포상 전수식에서는 현장 일선에서 기록문화 저변 확대와 기록관리 발전에 헌신해 온 개인과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총 37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정부포상 17점, 장관표창 20점이 각각 전수됐다.\n\n근정포장을 받은 이혜은 숙명여자대학교 교수는 국외로 유출된 소중한 기록유산을 조사·수집·연구하는 데 탁월한 성과를 냈다. 또한 국내외 전시 및 국제학술 행사 개최를 통해 우리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는 '시민역사기록관'을 성공적으로 개관해 1만 6천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고, 1만 4천여 점의 디지털 아카이브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기록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n\n국무총리표창을 받은 한국중부발전(주)은 중장기 기록관리 단계별 이행안을 수립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전자기록관리시스템을 전면 재구축했다. 이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기록행정 체계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국가 산업유산 보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n\n2부 행사로 진행된 기록관리 세미나에서는 국내 기록 관련 학회들이 공동 참여한 가운데 약 180분 동안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세미나에서는 '공공기록물법 전부 개정 20년 성과와 과제'(박종연 한국기록전문가협회장)와 '인공지능(AI) 시대, 국가기록관리체계의 혁신'(오효정 전북대학교 교수) 두 가지 핵심 주제를 바탕으로 미래 기록관리의 청사진이 제시됐다.\n\n행사장 로비에는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기록유산 20점이 전시됐다. 전시된 기록유산은 훈민정음(해례본),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조선왕조 의궤, 고려대장경판 및 제경판, 동의보감, 난중일기, 새마을운동 기록물,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기록물, 4·19혁명기록물, 1980년 인권기록유산, 산림녹화기록물, 제주4·3 기록물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