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6월 7일, 젖소 농가가 씨수소 정액을 선택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2026년 2분기 젖소 씨수소 유전체 유전능력 평가 결과'와 '친자 감정용 유전자 정보(MS, Microsatellite)'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씨수소의 이름, 개체번호, 출생 연도 등 기본 정보와 함께 부모 계통을 알 수 있는 혈통 정보가 포함됐다. 또한 산유량, 유방 형질, 체형 등 주요 형질별 유전능력과 순위도 담겨 있어, 농가가 원하는 형질을 중심으로 씨수소를 비교하고 정액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친자 감정용 유전자 정보(MS)는 송아지의 혈통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인공수정 기록 오류, 정액 코드 입력 착오, 귀표 등록 오류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혈통 오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 수입 정액 유통업체 등과 협력해 국내에 유통되는 젖소 씨수소 정액의 친자 감정용 유전자 정보를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농가가 보유한 정액도 유전자 분석에 활용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정확한 혈통 정보가 젖소 개량의 신뢰도를 높이는 기본 자료라고 강조했다. 혈통 정보가 정확해야 유전능력 평가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계획적인 개량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농가가 최신 유전능력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시 친자 감정용 유전자 정보를 함께 활용하면, 보다 효과적으로 젖소 개량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자료는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에서 '축산소식' 메뉴의 '공지사항'을 통해 엑셀 파일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분기마다 최신 정보로 갱신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박병호 과장은 "젖소 개량은 한 번의 선택으로 끝나지 않고 정확한 기록과 지속적인 선발로 이룰 수 있다"며 "씨수소 정액을 선택할 때는 최신 유전능력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시 친자 감정용 유전자 정보를 함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