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K-뷰티의 글로벌 할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화장품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할랄 인증 전문가 세미나와 직무 교육을 오는 6월 17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할랄 화장품은 이슬람 율법(샤리아)에 따라 생산·가공·유통되어 무슬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인증받은 제품을 말한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 100억 달러를 처음 돌파하며 세계 2위 수출국으로 도약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존 시장을 넘어 새로운 성장 시장 개척이 필요한 시점이다.
할랄 화장품 시장은 2023년 870억 달러에서 2028년 1,180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6.3%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최대 할랄 시장인 인도네시아가 올해 10월부터 화장품 할랄 인증 표시를 의무화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원활한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할랄 인증 역량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 등 주요 할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공식 할랄 인증 교육기관(IHATEC)의 누르 와히드(Nur Wahid) 기관장을 초청해 세미나와 직무 교육을 실시한다. 누르 와히드 기관장은 인도네시아 할랄 분야에서 30년 경력을 가진 전문가로, 현재 인도네시아 정부 공인 할랄 교육 센터(IHATEC) 기관장과 할랄 전문인력 자격인증기관(LSP MUI) 원장을 맡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할랄보장청(BPJPH) 소속 해외 인증기관 공인 심사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전문가 세미나에서는 최신 글로벌 및 인도네시아 할랄 시장 동향과 규제 로드맵을 공유하고, 할랄 제품 보증 시스템(SJPH) 운영 사례와 인증 취득을 위한 품질관리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직무 교육은 실무자 과정과 관리자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실무자 과정에서는 할랄 제품 인증 절차와 요구사항을, 관리자 과정에서는 할랄 품질 시스템 구축·운영 방안을 교육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고, 향후 할랄 화장품 인증 지원 맞춤형 컨설팅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질의사항을 접수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답변함으로써, 기업의 인증 관련 애로 사항 해소를 지원할 계획이다.
전문가 세미나 및 직무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사단법인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의약품시험연구원, 사단법인 대한화장품협회 및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누리집에서 QR코드 또는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등록을 시작해 오전 10시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의 인사말로 시작된다. 오전 10시 10분부터 11시 40분까지는 누르 와히드 기관장이 글로벌 및 인도네시아 할랄 시장 변화와 규제 로드맵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이후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된다. 오후 1시부터 2시 40분까지는 성공적인 인증을 위한 할랄 제품 보증 시스템(SJPH) 핵심 실무에 대한 세미나가 이어진다.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초급 과정으로 할랄 제품 보증 시스템 소개 교육이,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는 중급 과정으로 할랄 품질시스템 수립 절차 교육이 각각 진행된다. 교육 과정 이수 시 KTC 공식 할랄 관리자 교육 수료증이 교부되며,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1대1 맞춤형 현장 기술 자문도 우선 실시된다.
안영진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할랄 인증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이슬람권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식약처는 우리 기업이 글로벌 할랄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인증 취득 지원과 국가별 규제 정보 제공을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화장품 기업이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K-뷰티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할랄 시장을 선점하고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다. 국내·외 최신 화장품 규제 동향 및 제도에 대한 궁금증은 화장품 글로벌 규제조화 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