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물 복원 골든타임을 지킨다 대통령기록관, 민간 기념단체 복원 역량 강화

행정안전부 대통령기록관이 오는 6월 9일 서울 노무현재단에서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단체 7곳과 간담회를 열고, 장마철을 앞두고 기록물 복원 교육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단체는 해위윤보선기념사업회,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원주시역사박물관(최규하대통령), 김영삼대통령기록전시관, 김대중도서관,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덕실관(이명박대통령) 등 총 7개 기관이다.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로 집중호우와 예측 불가능한 재난 발생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위급 상황에서 신속하고 올바르게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재난 발생 시 응급조치는 피해 기록물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임시 조치로, 훼손이 깊어지거나 기록물이 사라지는 것을 막는 필수 과정이다.

특히 호우로 물에 젖은 기록물은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 곰팡이가 피는 등 심각한 2차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풍수해 등 자연재난으로 침수되거나 흙에 파묻힌 현장 피해 상황을 재현해 진행한다.

교육에서는 역사적 가치가 높은 서화류와 의복류를 대상으로 응급조치 방법의 이론과 실습을 함께 진행한다. 참여 실무자들은 재난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기록물을 다루는 올바른 방법, 구조 우선순위 설정, 피해 기록물 복원 과정을 직접 몸으로 익히게 된다.

서화류와 의복류를 대상으로 한 재난 대비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기록관은 지난 2023년 7월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단체 3곳을 대상으로 종이문서류 교육을, 2024년 5월에는 대통령 자문기관 7곳을 대상으로 종이문서류와 전자기록물 응급조치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교육에 참여한 기념사업 단체에는 재난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응급복원 키트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키트는 작업자 보호 도구, 세척·오염제거 도구, 건조 및 포장 도구, 피해 상황 기록 도구 등 활용도 높은 27종 47개 물품으로 구성됐다.

대통령기록관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단체가 갑작스러운 재난 상황 속에서도 소중한 소장 기록물을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는 자립 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해위윤보선기념사업회 조하람 연구원은 "이번 기록물 복원 교육 덕분에 혹시 모를 재난 상황에 든든하게 대비할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도 이 같은 실무적인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성원 대통령기록관 관장은 "대통령기록물 관리를 총괄하는 전문기관으로서 공공 부문은 물론, 민간이 소장하고 있는 전직 대통령 관련 기록물도 안전하게 보존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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