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 건전성, 가계와 기업 '갈림길'…당국 "리스크 관리 강화"
2025년 3분기 보험업계 대출 채권 건전성 지표가 미미하지만 개선 조짐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이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 연체율은 0.81%로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했다. 특히 기업대출 분야에서 0.05%p 개선된 0.79%를 기록하며 호전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가계대출 부문에서는 오히려 연체율이 0.05%p 상승하는 등 불안한 신호가 포착됐다. 전체 대출 잔액은 261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조원 감소했는데, 이는 가계·기업 대출이 각각 1조1000억원, 3조원 줄어든 결과다. 특히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06%p 오르며 0.67%를 기록, 양극화 현상이 더욱 렷해졌다.
금융당국은 이러한 상반된 흐름에 대해 경계심을 나타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향후 건전성 지표 악화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보험사들의 손실흡수능력 강화와 리스크 관리 체계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부실채권 잔액은 1조86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0억원 가량 감소했지만, 여전히 상당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보험설계사(FC)들은 이러한 통계를 고객 상담 시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가계대출 연체율 증가는 개인 고객의 재정적 부담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FC들은 고객에게 보험 상품 가입 전 대출 상태를 꼼꼼히 점검할 것을 권고하고, 재정 건전성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기업대출 건전성 개선이 지속되려면 실물 경제 회복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 보험사 임원은 "대출 채권 모니터링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위험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국과 업계의 협력을 통해 금융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