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을 앞두고 삼겹살이나 소시지 등 즐겨 찾는 축산물의 위생 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을 대비해 안전한 축산물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6월 8일부터 17일까지 17개 지방정부와 합동으로 축산물 제조·판매업소 1,060개소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여름 휴가철에 소비가 많은 삼겹살, 소시지 등을 제조하거나 판매하는 업체와 최근 부적합 이력이 있는 소규모 축산물 생산업체다. 점검반은 업소를 방문해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이나 원료를 사용하거나 보관하고 있는지, 축산물을 위생적으로 취급하고 있는지, 냉장·냉동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지, 자가품질검사를 제대로 실시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특히 식품이 생산된 후 소비자에게 도달할 때까지 전 과정에서 저온 상태를 유지하는 유통 체계인 '콜드체인' 관리도 강화된다. 축산물을 취급하는 물류센터나 도축장에 출입하는 운반 차량의 냉장·냉동 온도와 위생 상태를 함께 점검해 유통 과정에서의 안전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소비자 이용이 늘고 있는 무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온라인으로 유통되는 요거트, 분쇄육, 햄·소시지 등 제품 450여 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와 동물용의약품 잔류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사한다. 이를 통해 여름철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점검 결과 부적합한 제품이 발견되면 신속히 회수·폐기하고, 위반 업체에는 행정처분을 내리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