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6회를 맞은 국내 최대 쌀가공식품 전문 전시회 '2026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 이하 라이스쇼)'이 오는 6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쌀플러스' 브랜드 슬로건 아래 국내 유망 쌀가공식품 기업들이 총출동해 떡류, 면류, 과자류, 주류, 가공밥류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라이스쇼는 국내외 바이어와 유통업계에 국산 쌀가공식품을 소개하고 기업 간 거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B2B 중심 전시회다. 특히 올해는 아시아 4대 식품전 중 하나인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과 연계 개최되어 K-푸드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행사장은 크게 기업관과 주제관으로 구성된다. 기업관에서는 46개 참가 기업이 60개 부스를 운영하며 제품 전시와 함께 1:1 현장 상담이 진행된다. 행사 종료 후에도 온라인 전시관(http://riceshow.or.kr)이 2026년 6월 7일까지 운영되어 참가 기업의 제품 정보 확인과 추가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주제관에서는 쌀가공산업의 시장 규모, 수출 현황, 소비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주목받는 글루텐프리(Gluten-Free), 식물성 기반 식품(Plant-based), 한국 전통 가공 트렌드의 현대적 재해석 등을 집중 조명한다.
행사 둘째 날인 6월 10일(수)에는 올해 최고의 쌀가공식품을 선정하는 '2026 쌀가공품 품평회' 시상식이 열린다. 올해 품평회의 가장 큰 변화는 위상과 수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우수 제품에 처음으로 '국무총리상'이 신설된 점이다.
국무총리상의 영예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우리식품의 '명미당 저당 제주쑥' 시리즈(밥알떡·인절미)가 안았다. 쌀 함량은 밥알떡 53.21%, 인절미 83.54%로 높은 편이다. 그 외에도 농식품부 장관상 9점이 각 품목군별로 선정됐다. 장관상 수상 제품은 ▲떡류 2점(바로한끼 메밀꽃피는항아리 피자·불고기·잡채, 쌀 함량 41~53%) ▲과자류 2점(질마재푸드 현미ABC롱스틱 97%, 달칩 톡톡 초코샌드 71%) ▲면류 2점(효자원 귀리국수 80%, 송연화 바지락 쌀칼국수 94.5%) ▲곡물가공식품류 1점(쌍지뜰전통식품 귀리누룽지한잔 79.85%) ▲쌀가루류 1점(아이삭 Zero-G 글루텐프리 쌀 튀김가루 86.96%) ▲주류 2점(팔팔양조장 하드포션 오리진 탁주 14.3도, 약사골전통주 살맛나네8.0 탁주 8도·쌀 함량 98.38%) 등이다.
이번 품평회는 국산 쌀 함량 10% 이상인 제품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 상품성, 글로벌 트렌드 적합성, 위생 및 현장 평가 등 엄격한 단계별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된 '쌀플러스' 10개 제품은 행사장 내 특별홍보관에서 전시되며, 관람객이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시식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정혜련 식량정책관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오던 쌀가공식품 수출액이 지난해 대외 여건 등으로 다소 주춤했으나, 2026년 1분기 수출액이 7,089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6% 증가하는 등 반등 흐름을 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K-푸드 열풍과 함께 글루텐프리, 전통의 현대적 재해석 등 세계적인 식품 소비 트렌드에 맞춰 우수한 쌀가공식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내외 유통·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