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이호현 제2차관이 오는 6월 8일부터 10일까지(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한다. 이번 방미는 한미 원자력협정 체결 70주년을 맞아 양국의 원자력 동맹을 공고히 하고, 인공지능(AI) 시대 전력 수요 급증 등 급변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에너지 안보 공조를 강화하고 민관 비즈니스 동반관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n\n방문 첫날인 6월 8일(한국시간 6월 9일 오전) 이 차관은 한미 원자력협정 70주년 기념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이 콘퍼런스는 한국수력원자력과 미국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이 공동 주최하며, 지난 70년간 양국이 구축해 온 원자력 동맹의 성과를 평가하고 차세대 원자력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원자력 기술 공동 개발과 안전 규제 협력 등 구체적인 과제가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n\n둘째 날인 6월 9일에는 애틀랜틱 카운슬이 주최하는 글로벌 에너지 포럼에 참석한다. 이 포럼은 '에너지 지형의 진화와 미래 전망'을 주제로 열리며, 각국 정부 장관급 인사와 산학연 전문가 500여 명이 참석한다.
이 차관은 이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전기화 시대의 전력 시스템 혁신과 에너지 안보 강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에너지부 고위급 인사 및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회동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n\n방문 마지막 날인 6월 10일에는 한미 에너지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다.
이 포럼은 2024년 4월 한미 에너지장관 회담에서 정례화에 합의한 데 따라 마련된 것으로, 양국 기업 간 협력을 구체화하는 자리다. 포럼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미국 에너지부를 비롯해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전력공사, 중부발전, 서부발전, 한국수자원공사, 한화에너지, 효성중공업, 포스코, LS일렉트릭, LS전선 등 주요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n\n이번 포럼에서는 세 가지 핵심 분야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
첫째는 에너지 금융·투자 분야로, 양국 기업 간 투자 활성화 방안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모델을 다룬다. 둘째는 전력 송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분야로, 전력망 현대화와 안정성 확보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