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김기남 차장이 6월 5일(금) 고난도·고위험 결핵환자 치료의 중심인 국립목포병원을 방문해 ‘내성결핵 전문치료센터’ 건립 현장과 치료·간병 통합서비스 병상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국립목포병원은 재치료자, 다제내성결핵환자 등 난치성 결핵환자와 기저질환으로 일상생활에 제약이 있는 취약계층 환자의 치료를 전담하며 결핵치료의 공공 의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결핵환자 치료 기반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두 가지 핵심 사업의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자리였다.
김 차장이 점검한 주요 사업 중 하나는 ‘내성결핵 전문치료센터’ 건립이다. 현재 국립목포병원 건물은 35년이 넘은 노후 시설로 의료진과 환자의 동선 분리가 불가능해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음압격리병상 신설, 의료진-환자 동선 분리 등 병원 내 감염 관리 강화를 위해 전문치료센터를 건립 중이며, 2027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안전한 치료 환경에서 국내 다제내성결핵환자(여러 항결핵제에 내성을 보여 치료가 어려운 결핵)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해 완치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다른 주요 사업은 결핵환자를 위한 ‘치료·간병 통합지원사업’이다. 이 사업은 결핵에 감염된 환자 중 기존 기저질환으로 간호나 간병이 필요한 경우, 결핵 치료와 간병을 함께 제공하는 제도다. 국립목포병원은 전국 요양시설에서 결핵환자가 발생하면 전염기 환자를 입원 치료해 결핵환자의 공공 입원치료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입원 환자는 전문 간호인력에게 양질의 입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보호자는 간병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김기남 차장은 이날 오전 국립목포검역소도 방문해 에볼라바이러스병 검역 대응체계 전반을 점검하고, 해외 감염병 유입 차단에 힘쓰는 검역관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해상 승선검역 기준을 위험도에 비례하도록 재정비하고, 선박위생증명서 발급 절차도 개선한 바 있다.
김 차장은 “결핵환자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장기 치료나 내성결핵으로 발전할 수 있어 초기치료와 의료 접근성 향상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국립목포병원이 결핵치료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결핵 치료 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목포병원은 1962년에 설립돼 현재 6개 과를 운영하며 결핵 완치를 위한 맞춤형 안심서비스, 결핵 안심돌봄서비스, 결핵예방·관리 선도기관 역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공공의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요양기관 관리 강화를 위한 치료·간병 통합서비스와 취약계층 결핵환자 지원사업을 통해 결핵 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내성결핵 전문치료센터 건립 사업은 평상시에는 내성 결핵환자의 전문 치료 병동으로 활용해 의료진과 일반 결핵환자의 병원 내 감염을 차단하고, 국가 감염병 위기 상황에서는 신종감염병 대응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전문 치료병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