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관,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면담 및 2026년 OECD 각료이사회 참석

외교부 2차관이 2026년 6월 3일과 4일 프랑스 파리에서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파티 비롤과 면담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례 각료이사회에 참석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최근 중동 지역의 불안정으로 촉발된 에너지 안보 위기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한국은 올해 OECD 가입 30주년을 맞아 각료이사회 부의장국으로 활동하며 주요 의제 관련 회의를 주재했다.

IEA는 1974년 제1차 석유파동 이후 석유 공급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에너지 협력기구로, OECD 회원국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김 차관은 비롤 사무총장과의 면담에서 최근 중동발 에너지 안보 위기가 지정학적 병목지점과 연결되고 석유제품 공급망 및 인플레이션 등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위기라고 진단했다. 또한 이번 위기 해소를 위한 IEA의 역할을 평가하고, 특히 비축유 방출 등에 한국이 역대 최대 규모로 협조한 점이 긍정적으로 언급됐다.

비롤 사무총장은 한국의 적극적인 협조에 사의를 표하고, 아시아 지역의 에너지 공급망 안정을 위해 IEA 비회원국 등 다양한 주체들과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양측은 동아시아 지역의 높은 중동산 원유 의존도에 대응하기 위해 IEA 싱가포르 지역협력센터 등을 통해 에너지 위기 대응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센터는 IEA 본부(프랑스) 외 지역에 처음 설립된 지역센터로, 글로벌 에너지 수요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는 추세를 반영해 2024년 설립됐다.

한편 김 차관은 6월 3일 오후 개최된 각료이사회 ‘기술 확산을 위한 역량·노동·인적자본의 역할’ 세션을 주재했다. 회원국들은 인구 구조 변화와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 속에서 공정하고 포용적인 노동시장을 조성하기 위한 각국의 노력을 소개했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을 맡았을 때 인구 구조와 AI 관련 성과물을 채택한 경험을 설명하고, 기술 발전이 실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기업과 노동자가 기술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6월 4일 오전 진행된 ‘OECD 전략 방향 및 개혁’ 논의 세션에서 한국은 에너지·공급망 회복력 강화와 AI의 경쟁력·포용력 증진을 위해 회원국들이 OECD를 중심으로 협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발효과성 증진을 위해서는 OECD와 유엔개발계획(UNDP)과의 협력을 이어갈 필요성도 언급했다. 한국은 이번 각료이사회에서 부의장국으로서 논의를 이끄는 역할을 했으며, 폐회식에서는 K-팝과 사물놀이 공연을 선보여 유럽 및 OECD 회원국 내 K-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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