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최근 금융 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도 자산과 부채 관리(ALM) 전략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종원 메리츠화재 최고리스크관리자(CRO)는 지난 14일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ALM의 핵심은 자산과 부채의 금리 민감도를 일치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9월 말 기준 자산·부채 매칭률은 103.5%로 적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자산이 부채보다 3.5% 더 많아 금리 상승 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략이 금융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평가한다. 특히 최근 금융당국의 보험부채 할인율 조정과 듀레이션 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메리츠화재의 ALM 원칙은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오 CRO는 "향후 제도 변화와 상관없이 현재의 ALM 원칙을 고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보험 시장에서는 내년 규모 축소가 예상되며, 이에 대한 대응 전략도 공개됐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대표는 "인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신계약 수익성과 이익 성장이 어려울 전망"이라며, "시장 경쟁이 제한되면서 자연스럽게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는 전속 설계사(TA), 텔레마케팅(TM), 메리츠 파트너스 등 전속 채널의 양적·질적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법인보험대리점(GA)과의 협력 강화와 매달 신상품 출시를 통해 고객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계획이다.
FC들에게는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메리츠화재의 채널 확대 전략은 FC들에게 더 많은 활동 기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객 니즈에 맞춘 신상품 출시는 판매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업계 관계자는 "메리츠화재의 ALM 전략과 채널 확대 전략이 업계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며, "FC들은 고객 상담 시 이러한 변화를 충분히 설명해 고객 신뢰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향후 보험 시장의 변화 속에서 메리츠화재의 전략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