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일자리이동통계 결과

정부가 6월 4일 발표한 '2024년 일자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행정자료에 등록된 근로자(등록취업자)는 총 2,625만 명으로, 2023년(2,614만 5,000명)보다 10만 5,000명(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통계는 사회보험·과세·연금 등 행정자료를 활용해 근로자의 일자리 이동 경로를 분석한 것으로, 2020년 처음 공표된 이후 매년 작성되고 있습니다. 분석 대상은 15세 이상 근로자 중 4대 사회보험 등에 가입·신고된 '등록취업자'이며, 제도권 밖 취업자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일자리 이동 규모: 유지자 늘고, 진입·이동자 줄어

2023년 일자리가 2024년에도 유지된 근로자는 1,892만 명으로, 전년(1,854만 8,000명)보다 37만 3,000명(2.0%) 증가했습니다. 유지율은 72.1%로 전년 대비 1.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2023년에는 미등록 상태였다가 2024년 새로 일자리를 얻은 '진입자'는 348만 2,000명으로 전년보다 16만 4,000명(-4.5%) 감소했고, 진입률은 13.3%로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기업 간을 옮긴 '이동자'는 384만 8,000명으로 10만 3,000명(-2.6%) 줄었고, 이동률은 14.7%로 0.5%포인트 떨어졌습니다.

2023년 등록취업자였다가 2024년 미등록 상태가 된 사람은 337만 7,000명으로, 전년보다 18만 1,000명(-5.1%) 감소했습니다.

성별·연령별 특징: 여성 진입률 높고, 청년층 이동 활발

성별로 보면, 남성의 유지율(73.2%)과 이동률(15.2%)이 여성(각각 70.7%, 13.9%)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진입률은 여성(15.4%)이 남성(11.6%)보다 높아, 여성의 신규 취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유지율은 전년 대비 남녀 모두 상승했고, 진입률과 이동률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9세 이하의 진입률(31.1%)과 이동률(21.4%)이 가장 높았고, 유지율은 40대(78.9%)와 50대(78.4%)에서 높았습니다. 60세 이상의 진입률(13.4%)은 30대(11.0%)보다 높았으나, 유지율(73.0%)은 30대(73.4%)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전 연령대에서 유지율은 상승하고 진입률은 하락했습니다.

종사상 지위별: 비임금근로 유지율 높고, 임금근로 이동 활발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비임금근로(자영업자 등)의 유지율(83.1%)이 임금근로(69.8%)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이동률과 진입률은 임금근로(각각 16.5%, 13.7%)가 비임금근로(각각 5.5%, 11.3%)보다 높았습니다. 임금근로의 이동률과 진입률은 전년 대비 하락했고, 비임금근로의 진입률은 소폭(0.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근속기간별로는 근속 10년 이상의 유지율이 97.2%로 가장 높았고, 1년 미만의 이동률이 39.0%로 가장 높았습니다. 근속기간이 짧을수록 이동이 활발한 패턴이 재확인됐습니다.

기업 특성별: 개인기업체 진입률 높고, 회사법인 이동률 높아

조직형태별로 보면, 개인기업체의 진입률(16.0%)이 가장 높았고, 정부·비법인단체의 유지율(80.7%)이 가장 높았으며, 회사법인의 이동률(18.8%)이 가장 높았습니다. 모든 조직형태에서 유지율은 상승하고 진입률은 하락했습니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의 진입률(14.9%)과 이동률(16.1%)이 대기업(각각 9.8%, 12.7%)보다 높았고, 대기업의 유지율(77.5%)이 중소기업(69.0%)보다 높았습니다. 비영리기업의 유지율은 79.6%로 가장 높았습니다.

산업별로는 등록취업자 상위 10개 산업 중 숙박·음식점업의 진입률(24.6%)이 가장 높았고, 공공행정의 유지율(86.2%)이 가장 높았으며, 건설업의 이동률(31.6%)이 가장 높았습니다. 전년 대비 진입률은 제조업, 이동률은 건설업 등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동자 분석: 동일 업종·규모 이동 많고, 임금 상승 이동 57.8%

2023년에서 2024년으로 일자리를 옮긴 이동자(384만 8,000명)를 분석한 결과, 동일 조직형태로 이동한 비율은 64.3%, 동일 기업규모로 이동한 비율은 72.6%, 동일 산업으로 이동한 비율은 50.2%로 나타났습니다. 동일 종사상지위로 이동한 비율은 89.1%로, 대부분 임금근로자 간 이동이었습니다.

임금근로자(일용·특수형태 제외)의 임금 수준 변화를 보면,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이동한 비율이 57.8%, 감소한 일자리로 이동한 비율이 41.3%였습니다. 여성(60.0%)이 남성(56.1%)보다 임금 상승 이동 비율이 높았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임금 상승 이동 비율이 높아 29세 이하(63.1%), 30대(61.4%), 40대(57.8%) 순이었습니다.

최근 5년간 추세: 시간 흐를수록 유지율 하락, 이동·진입률 상승

2019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의 일자리 이동 추이를 보면, 1년 내 유지율은 69.3%에서 5년 내 40.9%로 매년 하락했고, 이동률은 1년 내 14.7%에서 5년 내 31.4%로 매년 상승했습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근로자의 일자리 이동이 증가하는 추세임을 보여줍니다.

통계 유의사항

이 통계는 행정자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경제활동인구조사 등 다른 고용 통계와 수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미등록자'에는 제도권 밖 취업자, 비경제활동인구, 실업자가 모두 포함되므로 단순히 실업자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2024년부터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개정으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포괄 범위가 변경되어 전년 대비 증감 해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통계표는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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