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시설공사 주간('26.6.8.~'26.6.12.)입찰 동향

조달청은 오는 2026년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간 총 51건, 약 3,845억 원에 달하는 시설공사 입찰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간 입찰 동향을 살펴보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규모와 공종의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지역 건설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주목할 만한 공사는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 부전동에서 칠보면 시산리까지 연결하는 '부전~칠보 국지도 시설개량공사'다. 이 공사는 추정가격 769억 원, 공사 기간 2,556일 규모로 길이 10.92km의 국지도 45호선 구간을 건설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낙찰자는 공사의 수행 능력과 가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종합평가낙찰제'를 통해 선정된다.

지역별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1,523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천광역시 548억 원, 경기도 302억 원, 충청남도 325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그 밖의 지역에서는 총 1,774억 원 상당의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전국적으로 고른 입찰 기회가 제공될 전망이다.

계약 방법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금액이 집행되는 방식은 '적격심사'로 2,372억 원 규모의 49건이 이에 해당한다. 적격심사는 입찰 가격과 함께 시공 능력, 경영 상태 등을 평가해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어 '종합평가제' 방식이 2건에 1,473억 원으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했으며, 나머지는 수의계약 등으로 진행된다.

지역 중소 건설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장치도 눈에 띈다. 다음 주 집행 예정인 51건 중 무려 50건이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대상 공사다. 지역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제한 입찰은 33건(532억 원)이며, 지역 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야 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 공사는 17건(1,584억 원)이다. 이를 통해 총 2,116억 원 상당(전체의 55%)을 지역 업체가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조달청은 내다보고 있다.

공종별로는 토목 공사가 9건에 2,324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건축 공사가 10건에 1,096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기 공사는 12건에 225억 원, 정보통신 공사는 7건에 43억 원, 조경 공사는 4건에 269억 원 등으로 나타나 다양한 분야에서 입찰이 이뤄진다.

주요 개별 공사를 살펴보면, 인천광역시교육청이 발주한 '(가칭)아라3중학교 신축공사(계속비)'가 적격심사 방식으로 284억 원 규모에 입찰을 진행한다. 같은 교육청의 '(가칭)검단3중학교 신축공사'도 253억 원 규모로 적격심사에 부쳐진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의 '서울인헌초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증개축공사'는 220억 원 규모로 입찰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충청남도 천안시의 '맹곡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92억 원), 전남개발공사의 '담양 보촌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성공사 2공구'(185억 원), 전라남도 영암군의 '삼호읍 용앙지구 하수도중점관리지역 정비사업'(162억 원) 등 지역 SOC 사업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또 경기주택도시공사의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구조물 전기공사'(122억 원), 충청북도 제천시의 '음마곡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87억 원),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의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개방형 수장고 건립공사'(78억 원) 등도 주요 입찰 대상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이번 입찰 동향에 대해 "지역 업체의 수주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지역의무 공동도급과 지역제한 입찰 비중을 확대했다"며 "원활한 공사 진행을 위해 철저한 준비와 투명한 입찰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6년 누계로는 총 650건, 9조 4,766억 원 규모의 시설공사 입찰이 집행됐으며, 이 중 지역 업체 참여분은 7조 3,333억 원에 달한다. 조달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입찰 동향을 공개해 건설 업계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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