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장관은 6월 4일 서울에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교장관과 한-튀르키예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이번 회담은 약 5년 만에 이루어진 튀르키예 외교장관의 방한으로, 조 장관은 지난 1월 자신의 튀르키예 방문 이후 약 4개월 만에 답방이 성사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양국 간 교류가 긴밀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피단 장관은 한국이 튀르키예의 6·25전쟁 파병을 계기로 맺어진 '형제의 나라'임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고위급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는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국 간 실질 협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양 장관은 통상·투자, 원전, 방산, 인프라,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난해 11월 양국 정상회담 이후 진전된 동향을 점검했다. 특히 관련 당국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성과가 조기에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인적 교류 측면에서는 양국 유학생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2027년 양국 수교 7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행사를 개최해 양국 국민 간 유대감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두 장관은 한반도 정세, 중동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 등 주요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회담은 한-튀르키예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