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인삼을 한 번 재배한 땅에 다시 심을 때 발생하는 '연작장해'를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인삼이 같은 땅에서 연속 재배할 경우 토양 내 병원균이 증가하고 생육이 저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은 지난 1일 충남 공주시의 인삼 재배 농가를 방문해 토양 소독 기계화 기술의 현장 적용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n\n이번에 실증 중인 기술은 트랙터 부착형 처리기를 이용해 토양 소독 약제를 일정 깊이까지 균일하게 투입하는 방식이다. 민간업체와 협력하여 개발된 이 기술은 기존 인력 중심의 작업보다 노동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성도 높여준다.
또한 약제가 고르게 처리되므로 소독 효과가 일정해 병원균 밀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n\n인삼 연작장해는 오랜 기간 농가의 골칫거리였다. 한 번 인삼을 재배한 토양은 다시 사용하기 어려워 새로운 경작지를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번 기술이 현장에 보급되면 기존 재배지의 재사용이 가능해져 농가의 부담이 줄어들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n\n김대현 원장은 이날 실증 농가를 방문해 현재 토양 소독 기계 처리 상황과 재배지 관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노동력 절감 효과 등에 대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