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8일 부전~마산 복선전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낙동1터널 붕괴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 기간이 4개월 더 연장됐다.
국토안전관리원 소속 건설사고조사위원회(위원장 오영석 수석위원)는 당초 2026년 2월 5일부터 6월 4일까지였던 조사 기간을 10월 4일까지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고 지점인 피난연결통로(#3번) 시공 중 발생한 붕괴 원인을 보다 정확히 분석하기 위한 결정이다.
위원회는 지난 2월 착수 회의 이후 현장 조사와 기존 보고서 및 설계 도서 검토, 전체 회의 8회 등을 통해 사고 원인 분석과 잔여 피난연결통로 시공 방안을 검토해 왔다. 그러나 터널 구조와 화재 안전성에 대한 추가 검토, 지반 시추 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사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앞으로 위원회는 설계 및 시공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고, 전문 시공 업체와 관계자 청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영석 위원장은 "사고 지역의 지반 특성과 시공 현황 등 터널 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분석해 신뢰할 수 있는 조사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 동안 조사를 충실히 수행해 합리적인 피난연결통로 시공 방안과 함께 명확한 사고 원인 분석을 통한 재발 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는 부전역과 마산역을 잇는 복선전철 공사 구간에서 발생했으며, 위원회는 최종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