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과 국토교통부가 태강릉의 세계유산 보존을 위한 국제 공조에 나섰다. 양 부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전문가들과 함께 '세계유산영향평가(HIA)' 대비 기술 자문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자문은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국토발전전시관과 태릉 현장에서 진행됐다.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김이탁 국토교통부 제1차관이 참석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의 아나톨 우데이-디트하트와 이코모스의 리처드 맥케이 전문가가 기술 자문을 제공했다.
세계유산영향평가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유산지역에 개발 사업이나 변화가 있을 때, 그 영향이 유산 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평가하는 절차다. 이번 자문은 태강릉 일대의 보존과 개발 계획이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국제 기준에 맞춰 검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들은 태릉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유산의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영향평가에 필요한 기술적 조언을 제공했다. 특히 유네스코와 이코모스 측은 태강릉의 보존 상태와 주변 환경 변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부처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자문을 통해 태강릉의 세계유산 가치를 지키면서도 필요한 개발을 조화롭게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측도 "국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향후 영향평가 절차를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술 자문은 태강릉이 세계유산으로서 지속 가능한 보존과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 부처는 앞으로도 국제기구와 협력해 유산 보존과 지역 발전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