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가 차세대 재외동포들이 한반도 평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손을 맞잡았다.
두 기관은 지난 6월 2일 오후 2시 민주평통 사무처 대회의실에서 '차세대 재외동포 평화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외에 거주하는 차세대 동포들이 한반도 평화와 공존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이를 자신이 살고 있는 국가의 사회에 자연스럽게 전파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핵심은 재외동포청이 운영하는 차세대동포 모국초청연수와 민주평통의 평화교육 전문성을 연계하는 것이다. 양 기관은 차세대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기존의 일방향 강의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토론과 체험,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동포들이 한반도 문제를 스스로 이해하고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차세대동포 모국초청연수와 연계한 평화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차세대동포를 대상으로 한 해외 지역회의 단위 평화교육 활동 지원 ▲양 기관 간 인적 교류 및 파견 검토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차세대 동포들이 거주국 주류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는 특성을 활용해, 국제사회 내에서 평화 공감대를 확산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협 재외동포청장은 협약식에서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 아이들의 가슴에 한반도 평화의 소중함을 심어주는 역사적 약속"이라며 "차세대동포들이 훗날 거주국 주류사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지지하는 '민간평화 외교관'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민주평통과 끝까지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차세대동포들이 거주국 주류사회에서 글로벌 피스 리더(Global Peace Leader)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재외동포청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문서상의 약속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차세대 동포들의 평화 역량을 키우고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