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정책에 청년 참여 확대, 정은경 장관과 토크 콘서트로 첫걸음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이 지난 6월 2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주’에서 청년 장애인정책 포럼 ‘이음’의 발대식 및 1차 포럼을 열었다. 이 포럼은 장애 청년이 자신의 삶과 일상에서 느끼는 문제점을 정책으로 직접 제안하고, 장애인 정책 수립 과정에 청년 세대의 목소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 명칭인 ‘이음’은 청년 장애인의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연결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어 사회를 하나로 잇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은 포럼 단원들의 제안과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포럼은 장애 청년이 단순한 정책 수혜자가 아닌 정책 설계자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럼에는 발달장애, 지체장애, 시각장애 등 다양한 장애 유형을 가진 청년 10명을 비롯해 언론인, 특수교사, 장애인 분야 학계 전문가, 장애 가족 등 총 16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앞으로 교육, 자립, 문화, 접근성 등 네 가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정책 제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발대식에서는 단원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정은경 장관과 청년 단원들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토크콘서트에서 정 장관은 청년 단원들의 생생한 경험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주요 논의 주제는 △교육(학업권, 평생교육, 직무훈련, 지역 격차 해소) △자립(고용환경, 사회연대경제, 소득 보장 구조, 주거) △문화(관광·문화향유권, 미디어, 스포츠 및 건강권) △접근성(인공지능(AI) 기술, 재난 대응 체계, 지역 격차, 정신건강 및 일상용품) 등 청년 장애인이 일상에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문제들이었다. 정 장관은 “청년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 장애 청년의 관심사와 고민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다”며 “오늘 첫걸음을 디딘 이 포럼이 청년 장애인이 직접 장애인 정책을 제안·설계하고 정부는 이를 경청해 반영하는 새로운 정책 수립 과정의 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연내 교육, 자립, 문화, 접근성·생활 등 주제별 분과 토론을 3회 개최할 계획이다. 각 분과에서는 청년 단원들이 그룹별로 심층 논의를 진행하고,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하게 된다. 연말에는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정리해 발표하는 성과 공유회도 열린다. 보건복지부는 포럼에서 나온 제안들을 실제 정책 수립과 개선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기본적 권리 보장’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청년 당사자가 정책 개발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참여형 정책 모델’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기존 하향식 정책 수립 방식과 차별화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장애 청년의 목소리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 채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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