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혜 외교부 차관보는 지난 1일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한 셰일라 치코모 짐바브웨 외교부 부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양국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정 차관보는 치코모 부장관의 방한을 환영하며, 1994년 수교 이후 양국 관계가 꾸준히 발전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경제, 핵심광물, 개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핵심광물은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으로, 짐바브웨는 이 분야에서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치코모 부장관은 한국이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축하했다. 그러면서 짐바브웨의 핵심광물 부문 잠재력을 강조하며 한국과의 경제 협력 확대에 기대감을 표명했다. 또한 농업, 디지털, 정보통신 등 글로벌 연수사업을 비롯한 개발 분야에서도 협력을 지속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짐바브웨는 리튬 매장량 기준 세계 8위, 생산량 기준 세계 6위이자 아프리카 1위를 차지하는 광물 부국이다. 이 외에도 백금(매장량 세계 3위), 금,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이 큰 국가로 꼽힌다.
이번 면담은 양국 간 협력 강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지난해 6월 열린 한-짐바브웨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이를 통해 양국은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