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임도 시설 피해를 사전에 막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산림청(청장 박은식)은 오는 우기(장마철)를 앞두고 전국 주요 임도를 대상으로 ‘중앙기술자문단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로 인한 임도 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 등 전국 5개 권역에 있는 임도 15개소(총 49.2㎞ 구간)다. 특히 절·성토 사면(땅을 깎거나 쌓아 만든 비탈면)의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 배수 시설이 불량한 곳, 민가와 인접한 구간 등 집중호우 시 피해 가능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이번 점검에는 산림청과 지방산림청, 지방자치단체, 국유림관리소 관계자뿐 아니라 산림공학 교수와 산림기술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기술자문단이 함께 참여한다. 점검 항목은 ▲배수시설이 제대로 설치됐는지 여부 ▲노면과 사면의 안정성 ▲낙석이나 토사 유실 위험 ▲각종 구조물 상태 ▲민가나 산사태 취약지역 인근 위험 요소 등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단순한 시설물 안전 점검을 넘어, 중앙기술자문단의 전문적인 기술 검토와 현장 자문을 통해 임도의 구조적 안정성과 시공 품질을 높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문가들이 절·성토 사면, 배수 체계, 구조물 등을 직접 진단해 문제점을 미리 발견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재해에 강한 임도를 만들고, 임도의 수명을 늘리며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중앙기술자문단은 현장 중심의 기술 자문을 통해 임도의 안전성과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보다 안전한 임도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