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문 동시배포) 한국-프랑스 140년 우정의 증표, 선물과 기록으로 남다

한국과 프랑스가 수교 140주년을 맞아 특별전 '선물과 기록, 한국-프랑스 우정의 140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851년부터 2018년까지 두 나라가 주고받은 선물과 역사적 문서 140여 점을 한자리에 모은 자리다.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되어 조선과 프랑스의 첫 만남부터 현재까지의 우정을 시간순으로 조명한다.

1부 '조선과 프랑스의 만남'에서는 1851년 나주목사 이정현이 표류한 프랑스 군함 나르발호 선원들을 구조한 후, 상하이 주재 프랑스 영사에게 선물한 옹기 주병이 전시된다. 이 옹기 주병은 현재 프랑스 국립도자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한불 관계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유물이다. 2부 '조불수호통상조약의 체결과 동행의 시작'에서는 1886년 체결된 조불수호통상조약의 한문본과 불문본, 그리고 1887년 고종이 서명한 비준서 등이 공개된다. 이 조약은 양국이 공식 외교 관계를 맺은 첫 번째 문서로, 서울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3부 '조선 국왕과 프랑스 대통령의 선물 교환'에서는 고종이 프랑스 대통령에게 보낸 고려청자와 의궤, 그리고 프랑스 대통령이 고종에게 선물한 세브르 도자기 등이 전시된다. 특히 고종이 보낸 청자 모란 넝쿨무늬 꽃모양 대접과 청자 앵무새무늬 대접은 12세기 후반에서 13세기 전반에 제작된 고려청자의 정수로 꼽힌다. 또한 프랑스 대통령 사디 카르노가 고종에게 선물한 백자 채색 살라미나 병은 1878년 제작된 세브르 도자기로, 국립고궁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5부 '이어지는 우정, 대한민국과 프랑스'에서는 1986년 파리 정상회담에서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이 전두환 대통령에게 선물한 은제 그릇, 1993년 서울 정상회담에서 미테랑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선물한 백자 채색 접시, 2015년 서울 정상회담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선물한 19세기 조선 동판사진 세트, 그리고 2018년 파리 정상회담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선물한 '프랑스 혁명사 요약' 6권 세트 등이 전시된다. 이 선물들은 각 시대별 양국 관계의 깊이를 보여주는 동시에, 외교적 우정의 상징으로서 의미를 지닌다.

이번 특별전은 단순한 유물 전시를 넘어, 140년간 이어진 한국과 프랑스의 외교적 교류와 문화적 이해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전시는 국립중앙도서관, 국립고궁박물관, 대통령기록관, 프랑스 외교사료관, 세브르도자박물관 등 여러 기관의 협력으로 마련되었다. 관람객은 조선 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두 나라의 우정을 선물과 기록을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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