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월에도 의료제품 생산에 원료 공급 최우선 조치

정부가 중동전쟁 이후 지속해온 의료제품 원료 공급 최우선 조치를 6~7월에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6월 2일 서울 중구 콘퍼런스 하우스 달개비에서 12개 보건의약단체, 산업통상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중동전쟁 대응 제10차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열고 주사기 등 의료제품 공급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복지부는 병원과 의원, 한의원 등 의료 현장에서 의료제품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의료제품 재고량 4차 조사 결과, 병원의 재고는 전년 동기 대비 품목별로 100~126%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1차 조사(84~116%), 2차 조사(89~105%), 3차 조사(98~115%)에 이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의원과 한의원의 의료제품 구매 환경도 개선됐다. 대한의사협회가 운영하는 온라인 몰 '의사장터'는 주사기 공급 대상을 전체 의원급으로 확대했고, 대한한의사협회의 'AKOM몰'은 부항컵 구매 횟수 제한 조건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들은 중동전쟁 이전과 유사한 방식으로 필요한 의료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발발 이후 정부와 보건의약단체가 추진한 수급 안정화 조치의 경과도 점검했다. 정부는 수액제 포장재(3월 24일), 주사기·주사침(4월 7일), 약포지 및 투약병(4월 12일) 등 의료제품 원료를 보건의료 분야에 최우선으로 공급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4월 14일부터 주사기·주사침 매점매석 고시를 시행하고, 4월 27일부터 치료재료 환율 기준등급을 개선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의료제품 원료를 공급하는 석유화학 회사의 설비 가동률이 중동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며 "6~7월에도 의료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 공급 최우선 조치는 계속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정부는 앞으로도 의료제품 수급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이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대비 태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등 12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중동전쟁이 보건의료 현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복지부는 관계 부처 및 보건의약단체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현재의 안정적인 수급 추세를 면밀히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중동전쟁 종전 여부 등 의료제품 공급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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