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이 청소년들이 직접 생태계를 탐구하고 보전 활동을 기획하는 '제10회 생태동아리 탐구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청소년과 지도교사가 한 팀을 이뤄 생태 탐구활동을 수행하는 교육 중심 프로그램이다.
대회의 올해 주제는 '습지보전'이다. 습지는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이자 물을 정화하고 홍수를 조절하는 중요한 생태계지만, 개발과 오염으로 위협받고 있다. 참가 팀은 습지 생물다양성 보전이나 습지 기능과 생태계 건강성 탐구 등 세부 주제를 자유롭게 정해 활동할 수 있다.
참가 자격은 전국의 10대 청소년(초등학교 고학년 및 중·고등학생, 학교 밖 청소년 포함) 2~3명과 성인 지도교사 1명으로 구성된 팀이다. 지도교사는 정교사 자격증 소지자나 국가·사회교육기관 지도자 자격을 갖춘 사람이면 된다. 초등학생의 경우 실제 탐구가 가능한 4학년 이상이 권장된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국립생태원 누리집(nie.re.kr)에서 탐구활동 수행계획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운영본부 이메일(nieedu@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6월 15일 오후 8시까지다.
접수된 수행계획서는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평가한다. 계획서의 타당성, 주제의 참신성과 통합성, 현실 적용 가능성, 구성원 역할 분담의 구체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총 16개 팀(초등 8팀, 중·고등 8팀)을 선발한다. 심사 결과는 6월 25일 오후 2시 이후 국립생태원 누리집과 탐구대회 온라인 카페에서 발표된다.
선발된 팀은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생태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주요 일정을 보면, 6월 말부터 7월 초까지 탐구 주제 멘토링이 진행되고, 7월 4일 온라인 사전 워크숍이 열린다. 7월부터 10월까지는 본격적인 탐구 활동과 함께 온라인 카페를 통한 활동 보고가 이어진다. 8월 6일과 7일에는 국립생태원에서 참가자 대면 워크숍이 열려 현장 체험과 전문가 조언을 받을 수 있다. 이후 10월 초 보고서 초안을 제출하고, 10월 12일 최종보고서와 포스터를 제출한 뒤, 10월 24일 발표대회와 시상식으로 마무리된다.
선발팀에는 팀당 50만 원의 활동 지원금(교사 연구비 포함)이 지급된다. 시상은 탐구의 독창성, 과학적 타당성, 지역사회 영향력을 중점 평가해 이루어진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 4점(동아리 2팀, 지도교사 2인)과 국립생태원장상 14점(동아리 14팀)이 수여되며, 총 약 400만 원 규모의 시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장관상 대상팀에게는 50만 원, 최우수상(원장상) 팀에는 30만 원, 우수상(원장상) 팀에는 10만 원의 시상금이 각각 주어진다. 지도교사상은 대상팀의 지도교사에게 수여된다.
각 팀에는 국립생태원 연구자 및 생태 전문가가 멘토로 배정되어 정기적인 피드백과 지도를 제공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카페)를 통해 상시 소통할 수 있어 탐구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과거 참가 경험이 있는 팀도 재참여가 가능하지만, 동일한 주제를 반복하거나 다른 대회에서 제출한 결과물을 그대로 사용할 수는 없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환경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살아있는 교육”이라며 “습지 생물다양성과 습지 생태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태 전문가와 함께하는 교육을 통해 미래 생태 인재를 키우고, 지속가능한 생태교육의 기반을 더욱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대회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국립생태원 생태교육부(041-950-5413) 또는 운영사무국 이루자몽(041-952-7479)으로 하면 된다. 국립생태원 누리집과 탐구대회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nieedustudy)에서도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