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조경수를 재배하는 좌구산수목농원의 이우희 대표(49세)를 '6월의 임업인'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우희 대표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으나 임업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임업에 뛰어들었다. 2017년 임업 후계자로 선발된 이후 본격적으로 조경수 스마트 재배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의 일반적인 조경수 재배 방식은 땅에 직접 심어 기르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 방식은 눈이나 비가 오거나 기온이 낮으면 나무를 옮겨 심기 어렵고, 땅에서 파낼 때 뿌리가 손상되어 생존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많은 인력이 투입되어 인건비 부담도 커진다.
이 대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노지 컨테이너 스마트 재배 시스템'을 도입했다. 1만 1천 제곱미터 규모의 재배지를 6개 구역으로 나누어 품목별 맞춤형 재배지를 조성하고, 조경수를 땅이 아닌 컨테이너(용기)에 심어 규격화된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자동 관수 시스템과 레일형 상하차 시설을 구축해 투입 인력을 대폭 줄였다. 재배지 곳곳에 설치된 센서가 토양 수분, 온도, 기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알고리즘에 따라 필요한 양의 물이 자동으로 공급된다. 이를 통해 이 대표 혼자서 연간 1만 5천 본의 조경수를 효율적으로 재배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상익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림청은 올해부터 임업 생산성 혁신과 청년 임업인 정착 지원을 위해 임업 스마트팜 실증단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 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재배 시설 구축과 임업 분야 스마트팜 도입과 확산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