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개발협력국장 이규호는 지난 6월 1일, 글로벌펀드(Global Fund to Fight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의 피터 샌즈 사무총장과 화상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펀드의 최근 활동 상황과 향후 계획, 그리고 한국과 글로벌펀드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다.
글로벌펀드는 에이즈, 결핵, 말라리아 등 3대 감염병의 예방과 퇴치를 목표로 2002년 설립된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보건 협력 파트너십이다. 전 세계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해온 이 기구는 각국 정부와 민간 부문이 함께 참여하는 독특한 거버넌스 구조를 갖추고 있다.
회의에서 양측은 올해 7월 초 열릴 예정인 제55차 글로벌펀드 이사회의 주요 안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오는 6월 25일 개최되는 한-글로벌펀드 조달포럼 등 협력사업의 추진 현황도 함께 점검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은 이미 2023년부터 2025년까지 글로벌펀드에 1억 달러를 기여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제8차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1억 달러를 추가로 공약했다. 이러한 재정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은 글로벌펀드의 '투표권 있는 이사국 그룹'에 참여할 자격을 확보하는 등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에서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번 화상회의는 한국이 국제사회의 보건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개발도상국의 감염병 퇴치를 지원하는 데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글로벌펀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 사회의 공동 목표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