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이탈리아가 공공조달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혁신을 위해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습니다. 조달청(청장 백승보)과 이탈리아 중앙조달기관인 콘시프(Consip, 사장 마르코 레지아니)는 지난 6월 1일 온라인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양국 간 공공조달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2008년 첫 협약 이후 다섯 차례 갱신을 거쳐 여섯 번째로 이뤄진 것입니다. 양 기관은 2009년부터 세계 각국 중앙조달기관 협의체인 '정부조달 다자회의(MMGP)'에서 공동 주도적 역할을 해왔으며, 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왔습니다.
특히 이번 갱신은 지난해 MMGP에서 콘시프 측이 한국의 차세대 전자조달 시스템(KONEPS)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추진되었습니다. 새 협약의 핵심은 AI 전환(AX) 시대에 맞춰 공공조달 분야의 새로운 협력 영역을 발굴하고 양국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데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AI 기반 디지털 조달 혁신의 모범 사례와 첨단 전자조달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교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혁신조달과 녹색조달 분야에서 공동으로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양자 및 다자 워크숍을 통해 국제 사회와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공공조달 발전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콘시프의 제안으로 올해 하반기에는 양 기관장이 직접 만나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는 조달 기업 및 전문가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달청장 백승보는 "이번 MOU 갱신은 지난 19년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국과 이탈리아가 AI 시대 공공조달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공공조달의 AI 전환을 포함한 전자조달, 혁신조달, 녹색조달 분야의 모범 사례를 공동 발굴하고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공공조달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